서구 66만2287명, 남동구 56만2591명, 부평구 49만7532명 전망
2035년, 인천 인구는 몇 명이고, 10개 군·구별 인구는 어떻게 변할까.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15~2045년)을 기준으로 군·구별로 최초로 추계했다. 주요 항목으로는 연령별 장래인구, 인구성장률, 중위연령, 유소년인구, 생산가능인구, 고령인구, 부양비 및 노령화 지수 등 10개 항목이다.

시에 따르면 인천 인구는 2015년 288만3000명에서 2035년 318만7000명으로 계속 증가해 전국대비 인구비중이 2015년 전국인구 5101만명의 5.7%에서 2035년 전국 인구 5283만명의 6%로 약 0.3%포인트 증가한다.

지역별로는 2035년을 기준으로 서구 66만2287명, 남동구 56만2591명, 부평구 49만7532명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5년 기준 인구 상위 3개구인 부평구 54만9791명, 남동구 52만551명, 서구 49만7326명 순위에서 대폭 조정된다. 또 7개 군·구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동구와 부평구, 계양구의 인구는 2035년까지 계속 감소한다.

전년대비 인구증가율인 인구성장률은 2015년 0.83%에서 2035년 0.12%로 감소하고, 강화군과 옹진군의 인구성장률은 증가하나 8개 구는 인구증감이 시기별로 발생한다.

인천의 중위연령(총 인구를 연령별로 세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2015년 40세에서 2035년 50.1세로 10.1세 높아지고, 전국 중위연령(51.1세) 보다 1세 낮은 수준이며, 시 중위연령보다 젊은 3개구는 연수구(46세), 서구(47세), 중구(49.6세)로 예측된다. 또 2035년 유소년인구(0~14세) 구성비는 연수구(14.0%), 서구(13.6%) 순이고, 생산가능인구 100명 당 부양해야 할 인구수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15년 32.9명에서 2035년 63.1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령화 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는 2028년 20.0%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나 연수구는 2034년에서야 20.7%로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는 출생, 사망, 인구이동 등 자연발생 변동 추이를 반영하여 5년마다 추계되며, 향후 청라 7호선, GTX, 검단신도시 개발 등을 포함한 사회변동 요인도 반영하여 추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우리시 균형발전전략 수립 등 정책 수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