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 용수 확보 등시 재발방지 비상반 운영
평택시 안중·포승·청북읍과 현덕면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단수사태가 모두 정상화 됐다.

이번 단수사태로 안중읍(3465세대), 포승읍(1438세대), 청북읍(6445세대), 현덕면(100세대) 등 일부지역 총 1만1450세대의 수돗물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평택시는 지난 18일부터 안중·포승·청북읍과 현덕면 등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단수사태가 4일 만인 21일 오후 모두 정상화 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북 송수관로 직결로 용수공급을 통해 일부 단수 지역을 해소하고 안중송담지구 급수체계 전환을 통해 용수를 공급한 결과 단수 지역의 원활한 물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또 단수가 빚어졌던 지역의 배수지 수위도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서부지역 배수지 수위(60%)와 청북2 배수지 수위도 52%로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단수사태가 발생하자 긴급대책을 수립, 지난 19일부터 113명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비상급수와 함께 생수 5만6800병을 지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도 수자원공사 경기동남권지사를 찾아 광역상수도 상류 지자체 용수구 밸브 조정과 공급량 증대를 요청했다.

또 경기도 및 용인, 수원, 화성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SNS(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트위터)를 통해 단수 발생에 따른 대 시민 홍보도 병행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단수로 큰 불편을 드려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광역상수도 급수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압장 설비를 신속하게 정비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각종 재난시 시민들에게 즉각 전달 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재발방지를 위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일일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안중 송수관로 복선화 및 송담지구 급수체계 전환으로 안정적인 광역상수도 용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