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 경영합리화 위한 조정이 필요하다"
제10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달수 의원(민주당·고양10)은 18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8년여를 문화예술 분야를 다루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일했다. 그간 나름대로 전문적인 내용도 알고 있고, 염종현 대표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내정한 것 같다"면서 "문체위는 12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산하기관이 가장 많은 위원회이고, 제9대 도의회 산하기관 경영합리화 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가장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조정 의지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경기도청 문화체육관광국을 비롯해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문화의전당,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체육회 등 10개의 굵직한 산하기관을 소관부서로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문화재단이 현재 박물관과 문화재가 함께 있는 구조 인데,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지 검토와 대안모색을 해보고 싶다. 또 경기도가 가장 큰 지자체인데도 문화에 대한 연구기능이 없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DMZ국제다큐영화제에 대해서는 "DMZ은 세계적인 브랜드. 다만, 다큐라는 것이 너무 제한적인 장르라 영화제가 10년이나 됐지만 답보상태에 있는 것이라 본다.다큐라는 고유장르는 인정해주면서도 영화제의 세션을 좀 더 넓혀야 한다"면서 "TF팀이나 전문검토기구를 만들어서 영화제 쇄신을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달수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가 젊은 사람의 창업은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젊은 사람이 예술단을 만드는 것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문화활동을 위해 창단하고 공연단을 구성하는 것 역시 창업이다"며 "창단도 창업에 포함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