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 분야에 존재하고 있는 '을'에 대한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 제10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으로 선출된 조재훈 의원(민주당·오산2)은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꼭 하고 싶은 일로 '을'에 대한 보호를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우리 사회 소위 '을'에 대한 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싶다"며 "열악한 여건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버스, 택시, 화물 운수종사자들의 근무·복지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과 적절한 예산 투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안전체계 구축에 초첨을 두고, 위험도로 개선이나 교량·지하차도 등 도로 및 교통시설의 안전성 강화에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인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공항버스 면허 정책 등 과제에 대해서는 '어려운 문제'라며 공공성 확보와 운수종사자 근무여건 개선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대중교통의 공공성 확보와 운수종사자 근무여건 개선에 초점을 둔 준공영제가 되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이재명 지사의 '노선입찰제를 통한 새로운 경기준공영제 도입'에 동감한다. 또, 공항버스 면허 공모 과정에서의 불법·부당한 면이 있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교 도청 신청사에 대해서는 "단순한 행정기관 건물로서의 기능보다는 도민의 행정서비스 편의를 위한 경기융합타운의 부분으로서 기능적인 면과 함께 미래를 내다보는 청사로서의 상징성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차질없이 재기능을 다하는 신청사로 완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최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SOC예산에 대한 감소 추세가 지속되어 있다. 하지만 도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여전히 부족한 사회 인프라 구축도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예산 확보 방안과 정책적 대안 모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