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서 노인재능나눔활동중인 조미연(67), 신천승(80) 참여자는 매주 한번 경로당을 찾아 장구 소리에 맞춰 전통민요를 구성지게 뽑아내며 한바탕 놀이의 장을 펼친다.
노인재능나눔활동 사업은 개인이 가진 특기, 재능 등 솜씨를 노인과 함께 나누는 희망 프로젝트로 노인에게는 사회참여를 통한 노후 성취감을 높여 건강과 대인관계를 얻고 지역사회에는 취약계층의 노인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수 십 년간 전통민요 강사로 활동해온 조씨와 신씨는 "노인이 되어도 소리를 계속하며 사회참여 할 수 있어 좋고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무더위에도 힘든 것 보다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 날도 가능동 성원경로당에서 한복에 장구를 지고 새타령, 꽃타령, 진도 아리랑을 소리하고 흥겨워 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경로회원들이 재밌게 놀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어 고맙고 더욱 많은 노인들이 참여해 노인사회가 발전하면 좋겠다"며 "국악을 매주 한번 들을 수 있어 할머니들이 매우 좋아하시는데 횟수를 점차 늘려갔으면 더욱 좋겠다"고 반겼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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