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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은 지난 20일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국제결핵퇴치 협력을 위한 정치활동'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에 열린 포럼은 오는 9월26일 예정된 결핵과 관련한 UN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한국 결핵 퇴치 의원연맹'(Korea TB Caucus)의 설립을 추진하고 결핵 퇴치를 위한 대한민국 국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결핵은 매년 1000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180만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라며 "'한국 결핵퇴치 의원연맹'을 설립해 장기적인 결핵퇴치 전략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루치카 디튜(Lucica Ditiu) Stop TB Partnership 사무총장이 '결핵의 심각성과 UN 고위급 회담준비를 위한 활동'을 소개했으며, 브렌다 샤나한(Brenda Shanahan) 캐나다 국회의원은 캐나다 의회의 결핵퇴치를 위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2부에는 안동일 전 WHO 남태평양 사무소 대표(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객원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제 결핵퇴치를 위한 한국 정치활동의 역할 및 방향'이란 주제로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Eliud Wandwalo 글로벌 펀드 질병 관리자 결핵 담당 사무관(Senior Disease Coordinator ; TB, The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 ▲오경현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기술협력실장 ▲김현원 한국국제협력단 국제질병퇴치기금 운영실장 ▲조태익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 등 국제 결핵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국제 결핵퇴치를 위해서는 보건의료계 뿐 아니라 정치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목소리를 모았다.


현재 '한국 결핵퇴치 의원연맹'의 설립에 27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윤종필, 임이자, 전희경, 홍철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 바른미래당 이태규, 최도자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