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성인 게임방을 운영하며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불법 환전해 준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A(45)씨와 B(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주안동에 성인 게임방을 차려놓고 손님들이 딴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불법 환전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용현동에서 같은 방식으로 게임방을 운영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하루 평균 손님 100여명에게 게임머니 1알을 1원씩 계산해 바꿔준 것으로 확인됐다. 손님 1명당 한 번에 수십만원부터 수백만원까지 불법 환전해줬다.

미추홀서 관계자는 "최근 이 같은 성인 게임방의 불법 환전 제보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단속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