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中·홍콩 선수들 합숙훈련
중국과 홍콩은 물론 전국에서 온 청소년 펜싱 선수 240여명이 인천에 모인다.

인천광역시펜싱협회는 '2018년도 대한펜싱협회 청소년선수 합숙훈련'이 25일부터 8월13일까지 인천에서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국가대표 46명(플뢰레, 사브르, 에페)이 참가한다.

아울러 이번 훈련기간에는 이들뿐 아니라 중국 산동성 청소년 대표선수 26명, 홍콩 펜싱선수 10명, 경기·대구·충북·경남에서 인천연맹에 협조 요청을 해 합류하는 청소년선수 40명, 인천연맹소속 청소년선수 100명, 임원·감독을 포함한 240여명이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인천펜싱협회는 훈련장 확보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인천펜싱협회는 먼저 올 초 문을 연 가좌중학교 내 가재울펜싱경기장(피스트 8조)을 중심으로, 가좌중학교체육관에 임시로 피스트 5조를 설치했다. 또한 교육청 등 각 기관의 협조를 얻어 동인여자중학교 펜싱장에 피스트 5조, 동인천여중 체육관에 임시로 피스트 12조를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합숙훈련을 총괄하는 인천펜싱연맹 장기철 전무이사는 "가재울펜싱경기장이 올 3월22일 개장함에 따라 훈련 유치가 가능했다. 청소년 대표선수들과 합동훈련 기회를 가지게 돼 인천소속 청소년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합숙훈련 개시식은 28일 10시 가재울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합숙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은 인천로열호텔에 묵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