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철 기획조정실장
▲ 박신환 경제실장
▲ 이진찬 균형발전기획실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임 후 첫 실·국장 및 부단체장급 2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 7기 첫 고위직 인사인 만큼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두고 올해 보직에 임용된 실국장과 부단체장의 전보를 자제하고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직위에 관련 경험자를 배치하는 등 인사폭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체 57개 보직 가운데 29명이 자리를 옮겼고, 4명이 승진했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임종철 경제실장이, 균형발전기획실장에는 이진찬 안양부시장, 경제실장에는 박신환 균형발전기획실장이 임명됐다.

실·국장급 승진 임용은 업무능력과 주변 평판을 고려, 경기도 내 여성간부비율 등을 감안한 발탁인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김규식 미래전략담당관이 정책기획관, 김능식 연정협력과장이 수자원본부장, 차정숙 문화정책과장이 자치행정국장으로 승진했으며, 박창화 과천부시장이 포천부시장으로 승진 전보됐다.

관심을 모았던 실·국장 '희망보직'은 당사자와 기초자치단체장의 의견을 최대한 절충해 전체 31명 가운데 18명이 유임, 13명이 전보됐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젊은 패기' 임종철 기획조정실장

임종철(51) 경기도 신임 기획조정실장(직대)은 서울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제36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도 문화체육과장, 가정복지과장, 환경정책과장, 경제정책과장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 행정안전부 재난총괄과장과 국민안전처 재난복구정책관, 도 경제실장 등을 역임했다.
임 실장은 젊은 패기와 날카로운 판단력이 있고, 작은 인연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부드러운 리더십과 온화한 인품으로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엘리트 공직자' 박신환 경제실장

박신환(56) 경기도 신임 경제실장은 안양 출신으로 행정고시(제3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영국 요크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는 등 엘리트 공직자로 꼽힌 그는 경기도 환경국장, 외교부 LA영사, 일자리정책관, 의회사무처장, 경제실장, 균형발전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 실장은 부드러운 성품과 꼼꼼한 일 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후배들에게도 신뢰받는 선배 공직자로 불리고 있다.

'능력' 이진찬 균형발전기획실장

이진찬(52) 신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타코타주립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뒤 기술고시(제31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도 농정국장, 안성시 부시장, 문화체육관광국장, 고양시 제1부시장, 시흥시 부시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다음 미국 조지아대 유학이후 안양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이 실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출신이지만 도에 전입한 뒤 농정과 문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면서 차분하면서도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