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농협이 조합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야생 유해동물을 포획할 수 있는 틀을 농가 인근 야산에 설치하고 있다.
포천 지역농협이 3,700여 조합 농민들이 애써 가꾸어 온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 유해동물(멧돼지)을 제거할 수 있는 포획틀을 농가 주변 야산에 설치하고 나섰다.

19일 포천농협 박창수(65)조합장은 "야생 멧돼지 출몰로 각종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농가소득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포천농협은 자체 예산을 들여 야생 멧돼지 포획틀을 구입, 농산물 피해가 큰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올 안에 10여곳에 설치를 하기로 했다.

조합장은 이번에 시범 설치하는 멧돼지 포획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 설치기사의 활용 방안에 대한 현장 교육 결과, "조합원들은 농산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