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9010148.jpeg


포천시 소흘읍 소재 동남중학교는 1학기 2차고사가 끝난 후, 방학을 기다리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의 씨앗속에서 공동체로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19일 동남중 관계자는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 회복을 위해 '친구랑'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친환경 블루베리 수확 체험 및 생산자 강의와 로컬푸드를 활용한 팥빙수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낮추며,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 학생들은 또 원예치료 프로그램인 토피어리 만들기(너랑 나랑 꽃이 되어)를 통해 학생 자신만의 개성 있는 토피어리를 만들어보는 등 이를 가꿔보면서 녹색 감수성을 키워 나가는 공동체의식 및 소통을 깨달아 가고 있다.

행복한 학교,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에 노력하고 있는 동남중학교는 학생들이 사람답게 자라도록 가르치는 곳으로서 학생들 지도하는 선생들이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생들의 이 같은 바쁜 일정은 학생들을 언제 어디서든 만나면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내는 등 토론하며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들이 지식을 배우는 것과 인성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꼭 강조하고 있다"고 밝힌 김기남 교감은 "지금의 현실속에서 바쁜 일정ㅇ르 보내야 하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정서를 충분히 보살펴 주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학교에서 선생들이 나서서 Wee클래스와 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챙겨주는 것이 이들 학생들에게 사람답게 자라도록 가르치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중학교 김애주 교장은 "미래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소통능력이 탁월하고, 이성보다 감성이 발달한 사람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시대의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아이디어가 자유로운 교육 방식에서 나온 것이다"며,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