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가 2020년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18일 '2020년 제53차 ADB 연차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국내 도시 중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서류심사를 통과한 인천과 서울, 부산, 제주를 대상으로 제안서 발표회를 가졌다.

시는 국제금융 관계자와 국제회의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으로부터 시의 정책적 의지, 지리적 이점, 행정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박남춘 시장은 영상을 통해 ADB 연차총회의 인천 유치를 강력하게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인수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준공으로 4000명 이상의 국제회의가 가능해졌다"며 "인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숙박, 쇼핑, 문화시설을 묶어 국내 최초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제53차 ADB 연차총회'는 2020년 5월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67개 회원국 정부대표단,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학계, 기업인 등 약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한 개발은행으로 67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