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국회 예결위원장, 작년 5억 편성 앞장 … 업계 "각종 현안해결 탄력"
정부 예산안 심사권을 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안상수(중·동·강화·옹진) 의원이 선출되자, 인천 항만업계에서 국비 지원이 시급한 인천항의 각종 현안들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최근 20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안 의원이 뽑히면서 인천항 현안 해결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안 의원이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인천항의 주요 현안을 꼼꼼히 파악하고 있는 터여서, 정부의 예산 및 결산을 심의·의결하는 예결위에서 인천항 관련 예산안에 대해 긍정적 심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인천항 현안으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조기 건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확장 사업,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확장 사업, 골든하버 개발 사업 등이 수두룩하게 쌓여 있다.

무엇보다 안 의원이 인천항 제1항로 계획수심 확보 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썼던 만큼, 관련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겠냐는 게 항만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안 의원은 지난해 2018년 정부 예산에 제1항로 준설사업 실시설계 예산 5억원이 편성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은 "안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제1항로 준설 공사비 정부 전액 지원 등 인천항 주요 현안과 관련한 예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항만업계는 인천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전달 26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남춘 인천시장을 상대로 소통 행보에 나선 바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