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준공식 가져 … 21일 개관
거대한 파도 테마 조형미 선사
900부스 … 대형 전시행사 가능
▲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송도컨벤시아 2단계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인천 마이스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공사가 2년 7개월만에 완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안상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박찬대 국회의원,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컨벤시아 2단계 준공식을 18일 오전 송도컨벤시아 2단계 2층 국제회의장(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정식 개관은 오는 21일이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는 2015년 12월 총사업비 1536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BTL(Build-Transfer-Lease: 임대형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건립됐다.

현재 가동률 포화상태에 있는 송도컨벤시아 1단계 기존 부지 내에 전시 및 회의시설, 판매시설 등 연면적 6만4207㎡를 증축해 1·2단계 포함 11만7163㎡로 2배 가량 늘렸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광장도 신설됐다.

2단계 전시장 입면은 MICE 산업의 거점으로 해양도시 인천을 상징하는 문명의 거대한 파도(Wave)를 테마로 출발, 1단계와 동일한 외관으로 연계성을 갖추고 아름다운 조형미를 선사한다.

900부스 이상의 전시가 가능한 전시장은 대형 전시행사 유치 가능성을 끌어 올리고, 균일한 천장높이를 유지해 배너전시와 중장비 전시가 가능하도록 바닥 적재하중도 171% 상향됐다.

2000명 이상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회의장과 중·소회의실은 국제회의 유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로 다양한 국제회의가 가능한 회의시설의 위상을 갖춰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2단계는 독특한 외관 및 활기차고 조화로운 미술장식품, 화려한 야간경관시설을 갖춰 주변 환경과의 조화 및 볼거리 제공은 물론 건축물 에너지 효율1등급, 녹색건축물,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LEED(미국 에너지 및 환경설계 표준 리더십) 본인증을 획득해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완공으로 주변 호텔과 트리플스트리트 등의 쇼핑시설 및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의 본사 등 많은 입주기업들이 집적돼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MICE 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생산 등의 유발효과를 상승시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인천 경제 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컨벤시아는 중국을 비롯한 거대 아시아 시장과 2천5백만 수도권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컨벤션 센터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건립된 국제 비즈니스 인프라시설"이라며 "2단계 건립 완공으로 다양한 국제회의 및 전시행사 유치가 가능해져 창조형 마이스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할뿐만 아니라 생산, 고용, 취업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상승시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인천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