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협의회(회장 황현배·이하 이사장협의회) 회원 20명은 최근 인천 도화동 ㈜이랜시스(대표 심재귀)를 방문, 특화된 생산전략과 스마트공장화로 지역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공장의 공정과정을 돌아보고, 스마트공장의 필요성 및 발전과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사장협의회는 지역 36개 협동조합의 이사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 애로 발굴 및 정책건의 창구 역할 및 지자체와의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랜시스는 디지털 도어록 잠금장치 부문에서 국내시장의 90% 이상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업체다. 비데의 핵심부품인 댐퍼를 자체개발해 코웨이, 노비타 등에 납품하는 강소기업으로, 2015년 연매출 280억원에서 2017년에는 39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랜시스는 비데 핵심부품인 오일댐퍼 자동화 생산라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기존 생산라인 공급과 연계관리를 구축, 재고조사까지 가능한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일본에 30억원의 수출계약까지 성사시켰다.

황현배 이사장협의회 회장은 "이번 공장 견학을 계기로 우리 협동조합계도 ㈜이랜시스의 발전모델을 벤치마킹해서 차별화된 개발(R&D)과 스마트공장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이사장협의회에서는 인천지역의 스마트공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