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학과 권순욱·최종석
테러 예방·대응 위한 국제노력
열띤 토론으로 '외교부장관상'
▲ 제24회 전국대학생모의유엔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권순욱·최종석 학생(왼쪽 두 번째부터). /사진제공=인천대학교
인천대학교 권순욱(2학년) 학생과 최종석(3학년) 학생이 유엔한국협회가 주최하고 외교부 후원으로 개최된 제24회 전국대학생모의유엔대회에서 대상(외교부장관상)을 받았다.

두 학생은 박요한 교수의 지도로 제3위원회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과 예방을 위한 국제노력'에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대상 수상과 함께 유엔한국협회와 외교부가 제공하는 4박5일간의 유엔회의 참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영예를 얻었다.

전국대학생모의유엔대회는 1995년 유엔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모의 국제회의 행사로 손꼽힌다.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총 3박4일간 진행됐다. 전국 38개 대학에서 265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분쟁 예방과 평화 지속, 전세계 인권 주류화,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대응, 북한인권 개선이라는 4가지 의제가 설정됐다. 특히 개회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찾아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의 유엔 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번에 수상한 권순욱·최종석 학생은 인천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이론 중심 사고와 방법론 측면에서 훈련받은 것을 수상 비결로 꼽았다.

인천대 관계자는 "6명으로 이뤄진 정치외교학과 교수진은 한국정치·비교정치·국제정치·정치사상 등 정치학 주요 분야를 아우르며 질적·양적 연구기술을 갖췄다"며 "정치외교학과 교수진은 권위 있는 사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가장 많이 게재하는 전문가들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