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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북부희망복지센터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가구를 돕기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나섰다.


18일 북부희망복지센터 관계자는 이웃돕기사업의 일환으로 '함께하는 희망포천'을 통해 이동면 소재 저소득 장애인가구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적장애1급으로서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는 A모씨의 주거지는 연탄가스에 부식되어 구멍이 난 슬레이트 지붕에서 빗물이 들어오는 등 이로 인해 집안 곳곳이 누수 발생 등으로 주거 위기상황에 놓였다.


불편한 몸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곂쳐 이를 해결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접한 북부희망복지센터는 육군 제3600부대 병사들의 자원봉사로 이를 해결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에 나선 육군 제3600부대 관계자는 "부대 근처에 이러한 가정이 있는줄도 몰랐다"며,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장병들이 집안 곳곳을 수선하는 등 장애 가정이 불편함 없이 생활 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개선에 도움을 줬다.


중증장애 아들을 돌보는데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야 했던 어머니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으나, 희망센터와 군 장병들의 도움으로 깨끗한 환경속에서 생활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 북부희망복지센터는 "시 관내에서 경제, 주거, 의료 등 다양한 어려움으로 위기에 처한 위기가정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간다"며, "도움을 받고자 하시는 어려운 가정이 있다면, 북부희망복지센터 ☎031-534-5163번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