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에 윤관석, 위원 이학재·민경욱 … 현안해결 기대
도로·철도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원도심 재생 사업 등을 관장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인천지역 국회의원 세 명이 들어가면서 인천지역에서 추진될 관련 사업들에 탄력이 예상된다. 특히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정부가 중요 현안으로 꼽고 있는 관련 현안들이 이들 국토위원들의 관심 사업과 맞물릴 것으로 보여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17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국회 후반기 국토위 여당 간사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남동을) 의원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바른미래당 이학재(서갑)·자유한국당 민경욱(연수을) 의원도 각각 포함됐다. 여당 간사를 비롯해 각 정당별 의원들이 포진된 만큼 지역 핵심현안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선7기 인천시정부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SOC사업은 철도의 경우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조기 착공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조기 개통 ▲인천도시철도 2호선 광명역 연장 등이다.
도로·교량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관련 국비지원 ▲제3연륙교 조기 건설 ▲서구 거첨도-약암리 도로개설 등이 주요 현안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동구·미추홀구·부평구 등 인천 전역에 위치해 있는 원도심에 대한 재생사업 또한 인천시의 숙원 사업이다. 이들 가운데 많은 사업들이 지역 국토위원의 지역구 현안인 만큼 정당 별 이해관계를 떠나 상호 협조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들 의원들이 몸담고 있는 남동구와 서구, 송도에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이 핵심 현안이다.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또한 서구와 남동구의 경우 원도심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절실한 상황이며, 로봇랜드 인증센터 건립(서구), 인천-안산 간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연장(송도) 문제도 지역 국회의원들의 대표적인 숙원 사업이다.
이와 관련, 정치권 관계자는 "여당인 인천시정부와 일부 국토위 소속 인천 의원들은 당이 다르지만 인천 현안이자 지역 현안인 관련 사업들 해결을 위해 서로 협력할 수밖에 없다"며 "인천 출신 국토위원이 세 명이나 있는 만큼 많은 인천 현안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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