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첼로 앙상블 - 중고등생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서 '힐링음악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로비에서는 최근 라온첼로 앙상블과 영석고등학교 임남규, 효자중학교 임정아 남매 학생 총 7명이 첼로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환자들을 위로하는 제34회 힐링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재능기부에 나선 라온 첼로 앙상블은 의정부시에서 첼로 봉사연주를 실시하는 단체로 버터플라이 왈츠, 사명, 007제임스본드 테마 등 총 11곡을 환우와 보호자들이 한 번쯤 들어본 곡 위주로 선곡하면서 낮 병원로비에 아름다운 첼로 선율을 수놓았다.

또 이날 바이올린 협주를 선보인 임남규, 임정아 남매 중 오빠인 임남규 학생은 지난 2016년 10월 효자중학생들이 재능기부로 펼친 힐링음악회에 참석한 경험을 갖고 선생님과 함께 재능기부를 펼쳤다.

임남규 학생은 "재작년 처음 이곳에서 공연했을때의 떨림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어르신들께서 박수를 보내주실 때 기분도 좋아지고, 보람도 느낍니다. 올해는 여동생과 선생님이 함께 연주 할 수 있어 더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암병동에서 점심시간에 음악회 소식을 듣고 내려와 음악을 감상한 환자 A씨(여성)는 "음악을 듣는 동안 맘이 편해지고 좋다. 병원에 입원해 있다 보니 직접 보러가기 어렵고 쉽게 접할수 없는 클래식음악을 찾아와서 들려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만족을 표했다.

의정부성모병원 2018년 힐링음악회는 중계양업성당 오카리나 동호회 소리여울( 9월, 12월), 송산장애인복지관 우쿨렐레 교실 예사랑 햅시바(8월, 10월), 의정부예술동아리 선정단체 첼로 앙상블(11월)이 돌아가며 공연 예정이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