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림씨 최우수상·류금현씨 우수상
인천시는 안전 위험 신고 우수 시민 32명에게 포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첫 시행되는 시의 '안전신고 포상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인명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7860건에 대해 '안전신고 포상제 심의 위원회'에서 심사를 벌였다.

심사결과 우수신고자 부문에는 최우수상(50만원)으로 박준림씨가 선정됐다. 박 씨는 부평구청역 출구에 잘못된 자전거 거치대 설치로 시각장애인의 사고를 유발하는 점자블록의 위치를 이동해 설치하도록 요구했다.

다수신고자 부문에는 류금현씨가 불법광고물에 따른 통행불편과 감전위험 신고 등 385건을 신고해 우수상(30만원)을 받게 됐다.

시는 하반기에도 우수 및 다수 신고자에게 같은 내용의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는 재난 예방에 가장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oe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