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경 인천관광공사 본부장도 사표
최혜경 인천관광공사 본부장이 17일 사표를 제출했다. 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민선6기 정무직 인사들의 사퇴 행보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현재 글로벌축제추진단에 속한 최 본부장이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9월부터 관광공사에서 일한 최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9월9일까지다. 최 본부장은 사퇴 시한을 8월 말로 명시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임기가 아직 남아 있지만 민선7기가 출범한 상태에서 임기를 다 채우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했다. 공모절차 등도 고려해 미리 사표를 냈다"면서 "남아 있는 휴가 등을 쓰면 실제 일하는 기간은 8월 중순까지다. 잘 마무리하고 떠나겠다"고 말했다.

사표를 접수한 인천시는 임기와 사퇴 시한의 차이가 크지 않아 수리 시기와 방법 등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 본부장이 밝힌 사퇴 시한이 임기와 별반 차이가 없어 시점을 언제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최대한 사표가 수리될 수 있도록 최 본부장과 방안을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