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국과수 부검 의뢰 결과
화성 전곡항의 한 모터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 2명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10시15분쯤 밀폐된 레저용 모터보트 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A모(56)씨와 B모(55)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이 같은 의견을 통보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과수 관계자는 "뚜렷한 외상이 없고 간이 검사에서 사망에 이를 정도로 높은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검출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