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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극률 시인이 자신의 삶과 기록에 대해 고찰한 작품, 시집 '들녘엔 천진무구 향내로다'를 출간했다.

시집 '들녘엔 천진무구 향내로다'는 고향들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대한 애착으로 자신의 삶과 오늘의 가파른 현실에서 오는 괴리감을 서사적으로 풀어냈다.

시인 방극률은 2001년 문예사조와 서정문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했으며 시집 '머리 위에 산, 산 위에 하늘', '작은 사람 작은 거인', '어머니의 일기 고향의 노래', '꽃으로 피어 사는 동안은' 등의 시집을 출판했다.

방 시인은 익숙한 언어들을 새로운 화법으로 마주하며 개성을 살린 문장 구성력으로 자신의 시적 세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앞서 13일 방시인은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5번째 시집의 출판을 자축했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권월자 시인을 비롯해 시인 서기석, 시인 이상정, 성악가 김인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방 시인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불편한 현실에서 오는 번뇌, 고통들은 감당하기 버겁지만 스스로가 위로를 찾는 여정이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