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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푸른나무아동심리연구소장 사당점 석인수박사

폭환을 갖고 있는 아동과 그염이다. 바깥에 나서는 것이 두렵다. 이런 무더운 여름에 틱장애나 ADHD 등 소아정신과 가족들은 불쾌지수가 더 치솟는다. 더우면 자연히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떨어져서 사소한 것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여름틱장애, ADHD는 위험에 처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아이를 치료해야 한다. 소아정신과 질환중에서도 가장 치료하기 힘든 자폐증도 부모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한데 그보다 쉬운 틱장애, ADHD는 충분히 부모가 치료할 수 있다.

가정내 치료법중 대표적인 것으로 지압과 마사지가 있다. 지압은 인체의 혈점을 따라 손가락으로 강하게 눌러주는 것이고 마사지는 손바닥으로 가볍게 쓰다듬어주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사용해서 아동의 신체를 자극해주면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게 된다. 

틱장애, ADHD, 발달장애는 각기 다른 소아정신과 질환이지만 그 뿌리는 같다. 바로 두려움이다. 뇌가 두려움으로 긴장하다보니 강박이 나타나고 강박이 심해지면서 틱을 한다. ADHD는 도파민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뇌발달장애이다. 발달장애, 자폐증은 뇌의 균형발달이 무너져서 생긴 질환이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의 피부를 누르고 쓰다덤어주면 그 자체가 뇌발달을 촉진하게 된다. 

구미에서 대구로 틱장애를 치료받으러 오고 있는 황군(초3)의 어머니는 더운데 먼 거리를 왔다갔다 치료를 받으니 아이가 피곤해 했다. 더구나 더운데 먼 거리를 운전하고 오니 어머니 자체가 진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가정내치료법을 배우고나서는 밤에 에어컨을 켜고 집에서 맛사지와 지압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매일밤 아이를 만져주니 어머니 자신이 감정컨트롤도 되고 아이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고 한다. 아이에게 보다 더 따뜻하게 대해주면서 아이의 틱이 몰라보게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더운 여름에는 피서도 가는 것이 힘들다. 틱장애, ADHD, 발달장애 같은 소아정신과 질환은 면역력이 중요하다. 체력이 중요하다. 더운 여름에는 야외로 움직이지 말고 시원한 집에서 부모가 치료해 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되겠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