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작업치료과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공동 주최한 '2018 내 삶을 바꾼 보조기기 UCC·사진 공모전'에서 UCC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17일 경복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선 총 180개 작품이 응모됐으며, 1차 심사는 전문가 심사, 2차는 일반 국민 1,007명이 참여한 온라인투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 3개월 간, 작업치료학과 UCC 제작팀을 구성한 가운데 안진영, 허서윤교수와 함께  2학년 박예희(감독), 고혜린(편집), 박아름, 강민, 윤영택, 정하영, 한나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제출했다.


이 작품 내용은 보조공학기기를 직접 사용해 본 사람을 가정하여 참여한 사람이 겪을 경험에서 출발하는 등 추후 보조기기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한 개인스토리로 구성됐다.


작업치료사와 보조기기의 미래가 조금 더 밝아졌으면 하는 경복대 작업치료과 재학생들의 마음을 UCC에 체계적으로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종로 이음센터 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힌 경복대 작업치료과 박우권 교수는 "보조공학기기는 지난 1900년대 초반부터 이루어진 작업치료의 주요 분야 중 하나로서 기존에 개발되거나 또는 새롭게 개발한 공학과 전자 기술을 활용해 노인과 장애인들의 재활 및 신체적 불편함을 돕기 위해 개발된 기기"라고 말했다.


한편 박우권 작업치료학과장은 "보조공학기기는 치매센터와 더불어 작업치료전공 영역에서 진출 할 수 있는 양질의 취업처로 전국 주요도시 20여 곳에 보조기구 센터가 설립되어 있다"며, "앞으로 경기권 3개소 보조기구 센터에 학생들을 배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