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큰 불이 나 공장을 태우고 인근 주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진화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6일 오후 11시40분쯤 인천 서구 오류동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면적 3866㎡ 중 3067㎡를 태웠다. 인근 공장에도 불이 옮겨부터 피해가 확산됐다. 다행히 공장 기숙사 거주자 22명이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부동산과 기계·원자재 등 27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은 다음날 오전 3시40분쯤 4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하지만 크게 치솟은 불길 때문에 공장에서 불과 200여m 떨어진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대피해야 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비상소집하는 등 인력 282명·장비 64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곧 현장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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