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달러환율 37원 오르자 72억달러 빠져나가
한국은행은 16일 '6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76억2000만달러로 전달에 견줘 71억7000만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6월 감소 폭은 한은이 2012년 6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크다.
외화예금이 대폭 줄어든 것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 탓이 크다.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오르며 수출기업 위주로 달러를 비쌀 때 팔자는 심리가 자극됐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6월 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5원으로 한 달 전(1078원)보다 37원이나 올랐다. 이에 따라 달러화 예금은 58억9000만달러 감소한 56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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