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글로벌 교육 기틀, 앞으로 4년은 뷰티오산"
"더 크고 새롭고 든든하고 행복한 도시로"
▲ 곽상욱 오산시장이 민선 7기를 이끌어갈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민선 7기 오산시를 이끌어갈 곽상욱 오산시장. 그는 '교육도시 오산'이란 시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혁신도시를 조성해가고 임기 말에는 시민들의 쉽고 빠른 교통편의를 위해 오산역 환승센터를 건립했다.

지혜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국최초 철도 위에 조성한 환승센터는 시민들이 보다 빠른 환승을 할수 있게 됐다.

곽 시장의 5대 공약인 오산천 생태복원, 죽미령 평화공원 건설, 내삼미동 공유부지 개발, 독산성 원형복원, 뷰티도시 오산은 이번 임기에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곽 시장은 앞으로 4년간 오산 역사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시민을 위한 비약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민선 7기 시민들을 위한 각오를 담아 본다면.

곽상욱 시장은 민선 5기와 6기에 이어 세 번째로 시정을 이끌게 됐다.

지난 기간 결코 가볍게 보내지 않았지만 이전보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곽시장은 민선 7기 오산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오산천변을 살펴본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오산천을 볼때마다 참으로 감회가 깊다.

오산에서 사회운동을 시설 죽어가던 오산천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한 끝에 근원적인 해결하기 위해 직접 오산 시정을 맡아야겠다고 결심했다.

바로 그 자리 오산천 둔치에서 세 달 전 나는 시민들께서 주신 소명을 다시 새기며 민선 7기 출마를 결심하게된 계기인 것 같다.

지난 8년간 모든 것을 시민과 함께 하고자 해왔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았고, 무엇보다 오산의 미래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큰 열망을 다시 가슴에 담았다.

시민들의 선택은 단순히 곽상욱 개인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바로 오산의 미래에 대한 간절한 열망임을 잘 알고 있다.

시민들이 나를 향해 표출한 전례 없이 높은 그 지지율은 나에게 내려진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새로운 오산, 행복한 오산을 꼭 만들어 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오산시 출범 30년을 맞아 시의 나아가야할 방향과, 그동안의 업적에 대해 말한다면.

내년 1월1일자로 시는 출범 30년을 맞는다.

이제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위치와 좌표가 어디인지,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또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 다시 스스로와 주변을 둘러볼 때이다.

처음 시장을 시작할 때를 회상하면 우리 오산시는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이 불확실했고, 도시 정체성도 없어 자신의 삶과 미래를 도시와 함께 설계할 수도 없는 한마디로 시민들이 떠나는 도시였다.

8년 전 시장으로서 나의 첫 출발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탈피해 오산이 정치와 행정면에서 안정을 찾았고, 비로소 도시 발전 전략과 비전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

지난 8년 동안 오산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되고, 죽어가던 오산천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또한 도시 정체성이 똑 바로 세워졌고, 오산 시민들도 자부심과 정체성을 회복해 떠나는 도시에서 머물고 찾아오는 도시가 됐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았다.

도시가 제 위치를 찾은 것에 나 스스로도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한 지역의 당면과제와 해결 방안은.

이제 우리는 다시 출발선상에 섰다. 앞으로 4년간 우리는 지난 8년간의 연속선상이라 생각한다.

30년 청년 오산을 완결하고, 민선 5기·6기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백년 오산을 만들어야 한다.

오산은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니지만 주위에 수원, 화성, 용인 등 100만 도시들이 즐비하다.

인근 시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오산시'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산에 꼭 필요한 오산만의 도시 발전전략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도시에 대한 철학과 발전전략에 대한 비전을 재정립하고 그 전략, 철학, 비전에 대해 우리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서로 협치를 이뤄야 한다.

오산 발전의 큰 기틀은 '교육'이다.

지난 8년간 전국 도시 중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는 교육 주도 발전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방향은 글로벌 혁신교육 리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시는 참으로 많은 새로운 혁신 교육을 성공시켜 왔다.

혁신교육지구사업이나 토론학습, 1인1악기 통기타나 1체육 줄넘기,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위한 미리내일학교, 일반고 진로·진학 프로그램 개발해 추진해왔다.

성인 대상 평생학습에서도 평생학습대상을 받고 오산백년시민대학을 통해 도시 전체를 대학캠퍼스로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해 왔다.

목표는 글로벌 교육도시로서 전 세계의 혁신교육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오산 교육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오산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위한 정책 방향은.

오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확고히 높여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과 민원 서비스 등 직접 행정 부문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확대 강화하고자 한다.

교육을 선도 분야로 하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출산보육 여성친화도시,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하는 어울림 복지의 도시, 문화예술과 생태환경이 시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성취할 것이다.

오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의 향상을 위해 오매장터를 쎄시봉 문화타운으로 남촌동을 어린이테마여행마을로 재생할 방침이다.

도시가 문화 예술 정보의 평생학습 캠퍼스, 건강도시 및 수생태계 환경의 도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어르신, 여성, 청년, 학생, 아이들을 위한 각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설정과 시민의 삶과 행복을 실현해 진정한 도시의 가치를 높일 작정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혁신교육도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전국 최고의 출산보육도시, 강한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혁신산업도시, 모두가 함께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어울림 복지도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꿈꿔본다.

더 큰 오산, 더 새로운 오산, 더 든든하고 더 행복한 오산을 향한 여러분들의 여망을 꼭 이루겠다.

/오산=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