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교육 향한 첫 단추 … 2학기부터 2만6499명 지원"
성남시 고등학생들도 올 2학기부터 무료로 급식을 제공받게 된다.
성남시는 그동안 사립유치원(공립유치원은 경기도 교육청 지원)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던 무상급식 지원을 관내 36개 고등학교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2만6499명이 1인당 하루 3100원씩, 월정액 6만5000원을 학교 급식비로 지원받게 된다. 2학기분 소요예산 69억원(연간 140억원)은 다음 달 성남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추경예산(안)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고교생들의 무상급식은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향한 첫 단추"라면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해 시민에 더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