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 13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로 지정된 광주향교(하남시 교산동)에서 김상호 시장과 유병권 광주향교 전교를 비롯해 지역 각급 유관기관장과 유림, 시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제(告由祭)'를 봉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유제는 중대한 일을 치르고자 할 때나 치른 뒤 그 까닭을 사당이나 신명에 고하는 제이며, 예로부터 취임한 고을 수령이 향교에서 성현들에게 제를 지내왔다.
이날 고유제 봉행은 창홀(唱笏)과 관세위(?洗位), 삼상향(三上香), 헌작(獻爵), 독축(讀祝) 순으로 진행됐다.
봉행이 있은 뒤 김 시장은 광주향교 유림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얼이 서려있는 향교의 중요성을 잘 안다"며 "앞으로 전통문화 보존·육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전교와 유림들은 "민선7기 시장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향후 시 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하남 = 장은기기자 50eunki@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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