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언론' 특집 20면 발행
인천일보(창간 당시 인천신문) 창간호는 20면 특집으로 꾸몄다.

1면 톱기사는 '송도 앞바다 해상 도시'를 세웠으며, '창간호 발행에 즈음하여'란 문병하 초대 사장의 글을 싣고 있다.

2면에는 '인천 발전을 위한 애향의 횃불 - 서해안 시대와 지방화 시대에 때맞추어'라는 제목으로 창간사를 실었다.

1973년 언론 통폐합을 비판하고, 민주시민사회의 언론은 다양한 의견의 창구로서의 사명을 지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방자치제도 시행에 발맞춰 인천지역의 문제와 활동을 중심 과제로 다뤄야 한다며 애향운동의 중심체이자 선도적인 위치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3면엔 '풍요로운 국제항구 도시'라는 제하로 2000년대 인천의 미래를 그렸고, 4면에선 구정 소식, 5면에선 지역 출신의 시인을 재조명한 '시의 고향'을 싣고 있다.

6~7면은 '서울 종속 탈피, 색깔 있는 도시 기능 살려야'란 좌담기사, 8면은 '인천인'이란 타이틀로 신태환 박사의 인터뷰를 각각 다루고 있다.

9면은 서울올림픽 인천출신 대표선수 12명의 출사표, 10면은 오늘의 TV프로, 11면 사회면은 '서해안 고속도로 조기건설 시급' 기사와 4컷 만화 'Mr월미'가 눈에 띈다.

13면부터는 창간특집으로 '번영의 현장 인천항' 인천신문 창간에 바라는 시민의 소리인 '인천인의 참소리 대변… 향토발전의 선구자 역할을'과 축시, 전국 지역언론의 축사 등도 보인다.

/김진국 논설위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