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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검팽나무 고사 막는다

13일부터 보호수 정비사업 추진

2018년 07월 11일 00:05 수요일
인천 옹진군이 검팽나무 등 보호수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옹진군은 오는 13일부터 예산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자월면 소이작도 검팽나무와 백령도 소나무 등 보호수 11주가 성장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자월면 소이작도 벌안해변에 보호수로 지정된 600여년 된 검팽나무 6그루가 있다. 이 나무들의 높이는 11m, 둘레는 3m로 2000년 산림청으로부터 보호수로 지정됐다. 여기에 보호수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검팽나무 군락지도 있어 여름철 관광객들은 더위를 피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이작도와 백령도에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 등이 있다.

보호수 가운데 소이작도의 검팽나무는 특히 생육 환경이 열악하다. 섬지역으로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뿌리에 흙이 쌓이면서 나무가 호흡하는 데 불편을 겪기 때문이다. 검팽나무가 자생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보호수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검팽나무 1주가 썩어 최근 제거하는 작업을 하기도 했었다. 3년 전 소이작도에서 검팽나무 1주가 고사했고, 지난 4일 옹진군은 썩은 나무를 제거했다.

옹진군은 앞으로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 보호수에 병충해 방재 사업을 하고, 뿌리·수간 부위 부패방지를 위한 외과 수술 등을 시행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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