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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군포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어르신&청년 협력프로젝트 '꽃 소동'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꽃으로 소통하는 우리 동네'라는 의미의 '꽃 소동'은 세대간, 도시 내 분절현상을 개선하고 예술을 통해 새로운 소통 문화활동을 촉진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꽃 소동 프로젝트는 청년들에 비해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소통과 공감의 역량을 갖춘 지역 청년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방문해 꽃과 관련한 창작활동 형식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소셜벤처 기업 '밸류브릿지'와 협업을 통해 어르신과 청년이 꽃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을 예술 창작품으로 승화시키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 후반부에는 참여 청년들이 '꽃 집배원'으로 변신해 완성된 꽃 예술품들을 참여 어르신들이 희망하는 이에게 전달하는 활동도 예정돼 있다.


재단은 지난 3일과 4일 참여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후 관내 노인정에서 꽃 워크숍을 열고 어르신과 청년들이 함께 하는 꽃 창작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꽃 소동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작품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연다.


재단 관계자는 "세대간 분절현상을 극복하는 새로운 도시공동체 형성의 모델을 촉진시키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공감과 소통의 역량을 갖춘 청년들을 발굴, 양성해 소통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