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사물인터넷 도입 협력키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마트공항 혁신 및 ICT 기술을 인천공항에 적용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공항 구축 협약은 인천공항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혁명 산업기술을 도입하는 상호협력이 골자다. 양 기관은 7월부터 상호 데이터 교류, 이용객 서비스 개선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가 보유한 인천공항 운영에 특화된 데이터와 이동통신사 데이터 간 융·복합을 통해 여객흐름 분석 등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데이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미 상용화된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T-map 내비게이션에서 인천공항 주차장 혼잡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주차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는 올해 말부터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가 개시되면 자가용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빠르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휴대폰의 신호 정보를 활용해 인천공항의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항공 스케줄과 연계한 여객 유입·유출 동선 파악, 실시간 터미널 혼잡도 예측으로 인천공항 운영에 활용한다.

중장기적으로 양 기관은 5G 등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플랫폼 등 최신 기술의 적용 가능성 검토,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연구·기술 지원 등 교류를 확대항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스마트 공항의 기반이 되는 여객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있어서 SK텔레콤이 가진 경험과 ICT 분야의 축적된 역량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천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여객 편의가 향상된 스마트 공항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