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경 등 8개 부문 선정해...호국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
이날 행사에는 황보은 인천일보 대표이사,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 각급 보훈단체장과 유가족·회원, 수상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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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은 인천일보 대표이사는 "인천보훈대상은 인천일보 창간부터 30년간 개최된 행사다.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거나 상처를 입으신 분들의 공로와 정신을 기리는 것이야말로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작업이란 생각에 보훈대상 시상식을 시작했다"며 "최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동북아를 둘러싼 정세와 역사가 급변하고 있다. 앞으로 보훈의 의미는 남북통일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은 8개 부문별로 이뤄졌다.
▲상이군경 이희창(대한민국상이군경회 인천 중구지회) ▲미망인 이명자(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인천지부) ▲유족 김태준(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인천 옹진군지회) ▲유자녀 홍복근(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인천지부) ▲장한아내 박희정(대한민국상이군경회 인천지부)씨 등이 선정됐다.
또 ▲특별보훈 홍광식(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지부), 김동혁(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인천지부), 김표현(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인천지부), 김명선(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인천지부) ▲일반인 차영순(사진작가) ▲모범단체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인천지부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천보훈대상을 임기 마지막 공식 행사로 삼게 돼 뜻깊다. 앞으로도 인천시가 보훈가족과 호국 영웅들에 최대한의 예우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보훈가족에게 제도적, 입법적으로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국회에서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보훈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기본적인 것이고 평화야 말로 보훈의 최고 가치다. 이제는 접경지역 인천이 대립과 갈등이 아닌 평화지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은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 오히려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솔선수범해 타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오신 분들"이라며 "오늘의 시상식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따뜻한 보훈의 실천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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