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16% 증가
올 1분기 건설공사 계약금액이 60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6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었다. 분기별 건설공사 계약액이 6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사업 주체별로 공공이 1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한 반면 민간은 43조원으로 24.2%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23조7000억원으로 23.4% 증가했다. 건축은 11.3% 늘어난 3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계약액 쏠림현상은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올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상위 1~50위 기업이 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5% 증가한 반면 50~100위 기업은 16.6% 감소한 2조9000억원에 그쳤다.

올해 1분기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의 경우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한 24조7000억원, 비수도권이 18.8% 증가한 3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한 35조9000억원, 비수도권이 15% 증가한 24조1000억 원을기록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