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연장자 우선방침 따라 후보들 합의
7월2일 개원할 제8대 인천시의회의 전반기 의장에 3선의 이용범(민, 계양 3) 시의원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복수의 시의원 당선인들에 따르면 3선에 오른 이 의원이 8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유력하다.

20일 시당은 인천대에서 연찬회를 열고 인천시의회 의장 자격 기준을 정했다. 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보낸 지지를 엄중히 여겨야 한다"며 "자칫 의장단 선출 등으로 불화설이 불거지면 지방의회의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 배치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시당은 의장 자격으로 다선의 시의원, 복수일 경우 연장자 우선 등의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다선 의원은 3선에 오른 이 의원을 비롯해 안병배(중구 1) 당선인 등 2명이고, 재선은 신은호(부평 1), 김진규(서구 1), 김종인(서구 3) 시의원 등 3명이다.
제8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에는 3선에 오른 이 의원과 안 당선인, 재선의 신 의원이 나섰다. 이들 셋은 지난 주부터 수 차례에 걸친 의견 조율과 시당 내 입장 정리 등을 거쳤다.

특히 23일 재선 이상에 오른 이들 다섯 명이 모여 전반기 의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선인 A 의원은 "시당 입장보다는 내락 등을 염두한 의사까지 밝힌 분이 계시지만 분란보다는 질서 있는 의장 선출 의견에 따라 다선과 연장자인 이 의원으로 의견이 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