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 신용평가·금리 우대 예정
인천항만공사(IPA)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고용노동부는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고용의 질을 개선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민간기업 93개, 공기업 7개 등 총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기업 부문에서 선정된 IPA는 물류·건설 분야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6994개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기업의 노력을 인정하고자 마련한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일자리 으뜸기업엔 신용평가 우대,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150여개의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 분석, 지방고용노동관서 발굴, 국민 추천을 통해 후보 기업을 발굴한 뒤 현장 조사 및 노사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주요 기업으론 핸즈식스, 현대백화점, 아이에스시, 한화큐셀코리아, 기흥모터스, LG화학, 여행박사, 와이지원, 바디프렌드,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됐다.

IPA는 인천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남봉현 사장을 단장으로 한 '인천항 더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단'을 출범한 바 있다. 올해 5월엔 연말까지 3613개의 일자리를, 2022년까지 모두 1만6013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표를 수립하기도 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일자리 으뜸기업을 보니 일자리를 많이 늘린 기업이 일자리의 질도 좋고, 일자리의 질이 좋은 기업이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는 선순환적 관계에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기업을 발굴해 으뜸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