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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는 원미, 소사, 오정경찰서와 지문 사전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오는 7월 10일부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노인 지문 사전등록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치매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을 위해 지난  8일 '원미권역 치매노인의 실종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해 원미경찰서와 '지문 사전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18일에는 소사·오정경찰서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에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에서만 시행하던 치매노인 지문 사전등록을 부천시 각 권역별 치매안심센터(부천시·소사·오정)에서도 할 수 있으며, 등록된 치매환자 정보가 경찰서 시스템으로 전송돼 치매어르신이 배회 시 신속한 발견으로 실종에 따른 여러 가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등록을 원하는 주민은 대상자 신분증, 보호자 신분증, 가족관계를 확인 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지참해 각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문옥영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치매어르신들의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협업기능 강화로 적극적인 치매안전 및 보호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우선 개소하여 운영 중인 부천시·소사·오정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상담,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뿐만 아니라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인식표를 배부하고 관내 경로당 및 복지관, 노인대학 등 어르신들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 출장 이동검진 및 상담을 실시하며 치매예방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옥길동에 위치한 소사치매안심센터는 7월말 정식 개소를 준비중으로 공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지역사회 노인을 모시고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