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선발전과 대회 점수 합산
종합우승 2연패 위한 선수 선발
이태훈·김창주-김지훈 도전장
▲ 제17회 아시아요트선수권대회 RS:X 클래스 남자일반부에 출전하는 이태훈. /인천일보 DB
요트 종목의 이태훈, 김창주-김지훈(이상 인천시체육회)이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데 필요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고자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대한요트협회는 2018 아시안게임 요트경기 테스트 이벤트를 겸하는 제17회 아시아요트선수권 대회가 21일부터 25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촐 해변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이태훈(RS:X 클래스 남자일반부)과 김창주-김지훈(470 클래스 남자일반부) 등 남자부와 여자부, 혼성부 종목에 걸쳐 우리 선수 19명을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15개국에서 218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2018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가 최종 결정된다.

앞서 대한요트협회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인 4월 초 해양경찰청배 전국요트대회와 4월 말 제31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요트대회(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3차 선발전인 이번 아시아요트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했다.

대한요트협회는 2차 선발전까지의 성적에 이번 아시아요트대회 성적을 합산한 랭킹 점수로 아시안게임에 나갈 국가대표를 최종 선발한다.

아시아요트대회에는 한 국가에서 세부종목당 2명(또는 2개조)이 출전할 수 있는 만큼 태극마크를 겨냥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 사이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대한요트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요트 국가대표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가진다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요트경기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 아시안게임 요트경기에는 올림픽 요트경기의 세부종목 8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세부종목이 있다.

이번 아시아요트선수권 대회에는 아시안게임의 세부종목 10개에 만 16세 미만의 선수가 출전하는 옵티미스트 남자부와 여자부를 포함, 총 12개 세부종목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