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내일부터 23곳 개장…시설 정비·쓰레기 수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인천 영흥도 등의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해 여름철 손님맞이에 나선다.

인천 옹진군은 23일 영흥면에 위치한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총 23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십리포 해수욕장은 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뤄진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해변 뒤편에는 소사나무 군락지가 자리 잡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옹진군의 대표 해수욕장이다. 또 장경리 해수욕장에는 올해 처음 야영장 시설을 완비해 바다를 찾는 야영객들에게는 1석2조가 될 것이라고 옹진군은 기대하고 있다.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 북도면의 수기·옹암·진촌·한들 해수욕장은 다음달 13일 개장한다.

덕적면 서포리 해수욕장도 다음달 20일 개장한다. 노송 숲이 울창하고, 완만한 경사와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휴식처로서 국민관광지로 선정됐다.

옹진군 관계자는 "도서지역 특유의 맑은 바닷물과 곱고 깨끗한 백사장을 자랑하는 옹진군 해수욕장에 매년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활동, 편의시설 정비, 쓰레기 수거를 통해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