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서창동 특화 프로그램 개강
사진으로 쓰는 특별한 자서전 만들기 교실이 개강했다.

인천 남동구 장수서창동은 21일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인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개강식을 가졌다. 오인승 한국시니어협회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출생부터 현재까지 삶의 역사가 깃든 사진을 글과 엮어 책자로 만드는 것이다.

부모님의 삶을 회상할 수 있는 사진과 자녀들의 성장과정, 손자들의 재롱을 엿볼 수 있는 사진 등 희로애락을 한 곳에 담을 수 있다.

장수서창동은 어르신들이 자서전 만들기를 통해 잊고 있던 소중한 기억을 다시 발견하고 인생의 의미를 재해석해 남은 인생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강식에 참여한 이용민 장수서창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자서전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지혜와 가치가 담긴 정신적 유물을 후손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구 장수서창동장은 "나날이 증가하는 노인인구를 고려해 자서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 확충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