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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진드기 서식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사진제공= 부천보건소


부천시보건소는 하절기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시청 잔디광장과 캠핑장의 진드기 서식여부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한 시청 잔디광장과 여름철을 맞아 이용객이 증가하는 야인시대캠핑장, 여월캠핑장에 대해 포획기구를 이용해 저인망식 수색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3곳 모두 진드기가 한 마리도 채집되지 않았다. 이는 도심지에 위치해 있고 적절한 방역소독과 잔디관리로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사전에 차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동구 건강안전과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진드기에 노출되거나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외출 시에는 해충기피제를 활용하고 공원, 야산, 텃밭 등에서는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며 집에 들어와서는 반드시 샤워나 목욕으로 진드기를 제거하고 작업복을 세탁하는 등 기본 예방수칙을 잘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앞으로 시청 앞 잔디과장과 캠핑장 등에 정기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주변에는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 운영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