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최고위원 분리선출 확정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으로 4선의 오제세 의원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2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부위원장에 3선의 민병두 의원, 총괄본부장 재선의 김민기 의원, 간사에 김영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김현 대변인은 "오제세 의원이 전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이를 포함한 전준위 안건 등을 금요일(22일)에 최종 당무위에서 의결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후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18·19·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한 4선 중진이다.

전준위원장은 향후 대표·최고위원 선출방식 등 전당대회 규칙에 대한 논의를 이끌고 결정하게 된다.

최고위원을 몇명으로 할지와 대표 경선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반영 비율 등이 전준위에서 다뤄지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전준위 외에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조강특위 위원장에는 3선 의원이자 당 사무총장인 이춘석 의원, 선관위원장에는 역시 3선인 노웅래 의원이 선임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하기로 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