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 시즌 실력 검증받아 신한은행 유니폼
KEB하나은행 전체 1순위로 샤이엔 파커 지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2018-2019 외국선수 선발회에서 나탈리 어천와(26·190㎝)를 지명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카고 스카이에서 뛰는 샤이엔 파커(26·192㎝)는 전체 1순위로 부천 KEB하나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9일 사옥에서 2018-2019 외국선수 선발회를 개최했다.

순위는 6개 구단을 2개 그룹(1그룹 4위~6위 /2그룹 1위~3위)으로 분류해 지난 정규리그 역순으로 구슬 색을 지정한 뒤 이를 이용한 확률 추첨을 해 결정했다.

지난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각 그룹별로 하위팀부터 구슬을 30개(50%), 20개(33.3%), 10개씩(16.7%) 넣었다. 1그룹에서 1순위~3순위까지, 2그룹에서 4순위~6순위를 결정했다.

추첨 결과 1순위 선발권을 얻은 하나은행은 파커를 지명했다. 파커는 올해 WNBA에서 경기당 10.9점에 8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선수다.

2순위 선발권은 구리 KDB생명이 가져갔다. KDB생명은 지난 시즌 청주 국민은행에서 뛴 다미리스 단타스(26·196㎝)를 지명했다.

단타스는 이번 시즌 WNBA 애틀랜타 드림에서 평균 4.5점에 2.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3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티아나 호킨스(27·191㎝), 4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서 뛴 나탈리 어천와(26·190㎝)를 각각 지명했다.

어천와는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서 34경기에 출전, 평균 29분25초를 뛰면서 경기당 16.2 득점, 0.9 어시스트, 11.2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5순위 국민은행은 카일라 쏜튼(26·185㎝), 6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크리스탈 토마스(29·196㎝)를 선택했다.

각 구단은 이날 지명한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2018-2019시즌을 준비한다. 지명을 받은 6명 중 파커와 토마스는 한국 무대가 처음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