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시민사회 참여 폭 확대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의 민선 7기 경기도정 인수인계를 위한 '새로운경기위원회'가 큰 틀의 방향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분과별 과제 점검에 들어간다.
위원회가 발족한지 이틀째인 19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6층 대회의실에는 각 분과위원회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분과별 주요논의의제 및 과제를 설정하는 한편, 인수위의 큰 틀을 확정짓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지난 18일 "인수위의 폭을 넓혀 도의회와 시민사회도 참여하는 등 주요 의사결정이나 집행도 실제 공감하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실질적 협치의 공간'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거창한 것도 필요하지만 정말 할 수 있는 것, 실행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빨리, 많은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구성 확대를 통해 많은 도민들의 가장 급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소금'과 같은 세부 정책 수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후부터는 노동경제환경 분과위원회의 첫 분과별 회의가 열렸으며, 업무보고는 이르면 이번 주중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오늘 간부회의는 인수위 전체 일정의 큰 틀을 구성하고 분과별 점검과제를 설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제가 확정되면 도민들에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