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홍콩보다 높은 순위
인천시가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서울, 제주, 부산에 이어 국내 4위, 세계 2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국제협회연합(UIA)에서 발표한 '2017 세계 국제회의 개최순위'에서 인천이 국내 4위, 세계 24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국제협회연합은 전 세계 국가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현황 및 순위를 집계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통계에서 50위권 밖의 도시로 분류된 인천시는 2016년 국제회의 53건을 개최해 30위권으로 진입했다.

또 이번에 66건으로 24위를 차지해 뉴욕(28위), 홍콩(34위)보다 앞선 순위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시는 언급했다.

시는 세계적으로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발표하는 기관은 UIA와 ICCA(국제회의전문가협회)로 각각 기준이 달라 국가 및 도시 순위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UIA의 경우 국제회의를 A~C 3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국제기구에서 주최 또는 후원하는 참가자 50명 이상의 회의인 A형, 협회·학회 회의 중 300명 이상(외국인 참가자 40% 이상) B형, 참가자 250명 이상(외국인 참가자 40% 이상) C형이 포함된다.

시는 GCF(녹색기후기금), UNOSD(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등 15개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A형 국제회의 순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순위상승을 견인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