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18년 화성호 생태세밀화 전국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평화와 자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두 함께 상생의 길을 걸어가자는 취지에서 9월8일 열릴 예정인 매향리 평화 축제 행사 전시에 맞춰 진행된다.

2002년 완공된 화성방조제는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와 우정읍 매향리를 연결하며,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서 중요성이 부각되는 화성호 주변에는 조류 등 83종, 저서생물 29종, 식물 4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법적으로 보호대상인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조류 18종이 관찰되고 있다. 이 중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노랑부리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6종은 화성호 일대에서 4계절 내내 관찰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화성호에서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4절지(성인) 또는 8절지(청소년)에 담아 8월20일부터 24일까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성인부와 청소년부를 구분해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가작 3점, 입선 6점 등 총 42점을 선정하며, 9월8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홈페이지 또는 화성시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