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역 맡아 평화·번영 도시로 도약"


"정의롭고 공정한 김포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민의 시장'이 될 터. 저의 당선은 남북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김포시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려는 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시민께서 주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무거운 명령,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1만6910표(65.84%)를 얻어 5만4437표(30.65%)와 6214표(3.43%)에 그친 자유한국당 유영근 후보와 민주평화당 유영필 후보를 각각 6만2247표와 11만696표차로 누르고 민선 7기 김포시장에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정치를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좌우된다"며 "정의롭고 공정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는 지역 불균형, 난개발, 접경지역에 따른 군사 규제, 김포한강신도시의 인프라 부족 등 수많은 문제가 쌓여 있다"며 "남북평화시대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 책임행정제를 도입해 부시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시 행정을 책임지고 수행토록 하겠다"면서 시정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장 실현 등 대중교통문제와 김포의 오랜 숙원 사업 해결을 통한 평화와 번영의 김포시를 위한 세일즈맨 역할을 하겠다며 민선시장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또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께 돌려 드리겠다"며 '500인 원탁회'와 '24시간 열린 시장실' 운영을 약속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지방정부 구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정하영 당선인은 이를 통해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향상시켜 김포를 김포답게, 김포시민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해 준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