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혁신 통해 수도권 동북부 중심지로"


"남양주 시민을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면 승리의 기쁨보다 책임감이 앞섭니다."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조광한 당선인은 "남양주시민과 당원, 지지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16년 만에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승리의 기쁨보다 67만 시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에서 선거라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때로는 대립하고 격한 논쟁도 하게 된다. 하지만 조광한을 지지했든, 다른 후보를 지지했든 우리 모두가 남양주 시민이고 한 가족"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도 남양주 발전을 위한 소중한 충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에게 약속한 일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저에게 가장 큰 힘이 있다면 바로 남양주 시민 여러분이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화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양주는 서울 지하철과의 연계가 부족해 그동안 많은 시민이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면서 "철도 교통을 가장 먼저 혁신하겠다. 분당선 연결, GTX-B 노선 조기 착공, 4·6·7·8·9호선 연장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행 로드맵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산업 중심지 건설과 73사단 이전, 문화·예술 중심지 조성, 다산인문포럼 설립을 통한 국제적인 인문 연례회 개최 등 4대 남양주 미래 비전에 따라 남양주를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당선인은 "남양주의 발전을 위해 모든 능력을 쏟아부을 것이다. 우리 남양주를 위해 필요하다면 어떠한 난관도 헤치고 나갈 것"이라면서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도시 남양주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성·김홍민 기자 wallace@incheonilbo.com